
갑오징어 낚시하기 좋은 물때 시즌, 서해 남해 스팟
갑오징어 낚시 채비, 물때, 시즌 완벽 공략 (초보 필독)
갑오징어는 바다의 ‘스텔스기’입니다. 입질이 주꾸미처럼 끈적하게 달라붙는 게 아니라, 아주 미세하게 “톡” 치거나 무게감만 살짝 변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잡기 가장 까다로운 두족류 중 하나입니다. 단순히 에기를 바닥에 찍는다고 잡히는 게 아닙니다.
오늘은 갑오징어 낚시 입문자부터 중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, 대물과 마릿수가 터지는 ‘황금 시즌’ 구분법,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는 ‘채비’ 세팅법, 그리고 서해와 남해의 ‘포인트별 공략 물때’까지 낚시 인생의 치트키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1. 갑오징어 낚시 시즌: 대물 vs 마릿수 (언제가 좋을까?)
A) 봄 시즌 (3월 말 ~ 6월 초): “한 마리를 잡아도 신발짝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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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: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오는 시기입니다. 마릿수는 적지만 잡히면 ‘신발짝’ 만한 대형 갑오징어가 올라옵니다.
전략: 인내심이 필요하며, 하루 3~5마리만 잡아도 대박입니다.
B) 가을 시즌 (9월 초 ~ 11월 말): “느면 나오는 마릿수 축제”
특징: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입니다. 10월 중순이 넘어가면 고구마~돈가스 사이즈로 커집니다.
전략: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시기입니다. 100마리(100갑) 조황도 이 시기에 터집니다.
2. 채비의 정석: 가지 채비 vs 직결 채비
- 가지 채비: 봉돌 위 15~30cm 지점에 가지줄을 내어 에기를 다는 방식. 에기가 자연스럽게 유영하지만, 입질 파악이 한 템포 늦을 수 있습니다.
- 직결 채비: 봉돌과 에기를 한곳에 같이 거는 방식. 활성도가 좋거나 바닥이 펄 지형일 때 유리하며, 입질 감도가 가장 직관적입니다.
3. 황금 물때 공식: ‘조금’과 ‘무시’를 사랑하라
갑오징어는 유영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물살이 센 것을 싫어합니다.
| 물때 구분 | 조류 세기 | 추천 여부 |
|---|---|---|
| 조금 ~ 2물 | 약함 (Best) | 최상 (초보자 강력 추천) |
| 사는 물때 (3~5물) | 적당함 | 상 (마릿수 조황 꾸준함) |
| 사리 (7~9물) | 강함 (Worst) | 하 (채비 날림, 비추천) |
4. 서해 vs 남해 포인트별 공략 가이드
- 서해권 (보령, 오천, 태안, 군산): 주로 펄과 모래 바닥이라 밑걸림이 적어 초보자가 편합니다. 9월~11월 초가 피크이며, 수심이 얕아(10m ~ 20m) 가벼운 봉돌을 사용합니다.
- 남해권 (여수, 통영, 고흥): 암반(여밭)이 많아 밑걸림은 심하지만 씨알 좋은 갑오징어가 많습니다. 시즌이 길어 12월까지도 가능하며, 수심이 깊어(30m ~ 60m) 무거운 봉돌이 필수입니다.
5. 액션의 기술: ‘스테이’의 미학
- 바닥 찍기: 봉돌이 바닥에 ‘쿵’ 닿는 느낌을 확인합니다.
- 텐션 유지 및 스테이: 줄을 팽팽하게 잡고 5~10초간 가만히 기다립니다. 이때 갑오징어가 덮칩니다.
- 무게감 확인 후 챔질: 살짝 들어봐서 묵직한 느낌이 들면 바로 강하게 챔질(후킹)합니다.
- 릴링: 텐션을 늦추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감아올립니다.
6. 자주 묻는 질문 (FAQ)
Q: 에기 색상은 뭐가 제일 좋나요?
A: 맑은 날/물에는 내추럴 컬러(블루, 그린), 흐린 날/물에는 어필 컬러(형광, 핑크, 수박색)를 사용하세요. 필수템은 ‘요즈리 레이저(수박/고추장)’와 ‘야광 에기’입니다.
Q: 먹물 맞으면 어떻게 지우나요?
A: 옷에 묻은 먹물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. 검은색 옷이나 버려도 되는 옷을 입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