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영 동피랑 물때표 남해 바다타임 오늘 조석정보 확인

동피랑 통영 물때표 보는 법 (낚시, 해루질, 여행 필수 앱)

“동피랑 벽화마을, 그냥 가서 사진만 찍으면 되는 거 아니야?”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. 통영의 진짜 매력은 벽화 너머로 보이는 강구안 항구의 풍경에 있습니다. 물이 가득 찬 만조 때의 풍경과 바닥을 드러낸 간조 때의 풍경은 천지차이거든요.

제가 통영 여행을 다니며 느낀 점은, ‘물때’를 알고 가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. 오늘은 통영 여행의 질을 200% 높여줄 동피랑 물때표 보는 법과 남해안 낚시/관광 필수 앱 활용 전략을 현지 가이드처럼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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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피랑 아래 ‘강구안’은 조수 간만의 차가 잘 보이는 곳입니다.

구분	상태	뷰 포인트
만조 (High Tide)	물이 가득 차오름	낭만의 시간.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가 예뻐 사진이 가장 잘 나옵니다.
간조 (Low Tide)	물이 빠져 바닥이 보임	생활의 시간. 갯벌 체험이나 해루질을 하려면 이 시간을 노려야 합니다.

통영 물때를 정확하게 보려면 ‘바다타임’ 앱을 활용하세요. 딱 3가지만 체크하면 됩니다.

빨간색(만조)은 물이 가장 많이 찬 시각, 파란색(간조)은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시각입니다. 점심 식사 후 만조라면 동피랑 전망대에서 꽉 찬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.

사리 (7~9물): 물살이 빨라 감성돔 등 힘 좋은 고기 낚시에 좋지만, 초보자는 어렵습니다.
조금 (13~1물): 물살이 잔잔해 유람선 관광이나 가족 낚시 체험에 안전합니다.

물이 들어올 때 고기들도 항구 안쪽으로 들어옵니다. 특히 물이 멈추는 ‘정조 시간(만조 직후)’에 입질이 활발합니다. (볼락, 전갱이 등)

아이들과 갯벌 체험을 하려면 물이 빠져야 합니다. 이순신 공원 해변 등에서 바지락이나 고동을 잡을 수 있습니다.

소매물도나 비진도 배를 탈 때는 물살이 약한 ‘조금(13~1물)’ 물때를 고르면 멀미를 훨씬 덜 합니다.

물때와 상관없이 오후 2시~4시 사이에 낚싯배들이 들어와 가장 싱싱한 횟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.

비바람이 몰아치거나 풍속이 8m/s 이상인 날은 동피랑 언덕 위 바람이 매우 거세므로 실내 관광을 추천합니다. 갯벌 체험 시에는 굴 껍데기에 다치지 않도록 장화를 착용하세요.

통영은 ‘물때’라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여행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. 꽉 찬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남기고, 싱싱한 회도 맛보는 완벽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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